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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간을 넘어 ‘교육 신도시’로 탄생
오래 전 ‘한글배곧’에서는 나라 잃은 사람들이 어두운 불빛 아래 머리를 맞대고 공부했다. 새로
운 세상, 보다 나은 삶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주시경 선생의 주도하에 1907년 하기국어강습소
로 문을 연 뒤 1911년부터는 조선어강습원으로 불렸고, 1914년 한글배곧의 이름을 갖게 되었
다. ‘배우는 곳’이란 뜻을 가진 ‘배곧’은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의미한
다. 그로부터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강습소가 아니라 신도시의 이름으로 다시 살아 난 ‘배
곧’이 시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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