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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배곧신도시의
롤 모델을 가다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국제적 기준은 “어떻게 하면 해당 도시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출 수 있
는가”라는 점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구현을 위해 세계의 도시는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그들은 미래 성장산업의 유치, 산업
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의 양성, 성장동력의 필수요건인 배후연구단지 유치를 통해 유기적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배곧신도시의 100년 미래도 대학을 중심으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과 배후 연구단지를 유치할 수 있느냐에
따라 도시의 성공여부가 결정 될 수 있다. 따라서 배곧신도시와 인접한 송도국제도시의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의 사례를 살피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앞서 시흥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로체스터시를 통해 선진화된 의료클러스터
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본다.
글 손보경 사진 김성환
의료가 교육, 관광, 고용을 견인하며
도시에 빛을 주다
로체스터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로체스터시는 메이요 클리닉을 중심으로 돌
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계적 규모의 연구
아간다. 로체스터가 곧 메이요라고 해도 과언이
실도 갖고 있어 뇌종양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병
아니다. 메이요 클리닉은 1889년 윌리엄 W.메이
연구를 하고 있다.
요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성프란시스코 수녀회에
로체스터 도심에 있는 50개의 고층 빌딩이 메이
의해 세워졌다. 미국내 최고의 의료센터 메이요
요 클리닉 소유다. 메이요 클리닉은 병원과 호텔
클리닉으로 인해 로체스터는 명실상부 세계적 의
의 혼합 형태로 돼 있다. 각 빌딩들은 2층 구름다
료산업도시로 떠올랐다.
리 또는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 로체스터의 겨
메이요 클리닉은 특히 뇌종양 치료로 명성이 높
울 날씨가 춥기 때문에 환자나 가족들이 추위에
다. 뇌종양 클리닉팀은 80번 이상의 경험을 자랑
떨지 않고 다른 건물로 이동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친 의사들로 구성돼 있
다. 또 호텔을 마련해 병문 방문객들의 숙박 편의
다. 이들은 36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정상적인 생
까지 도모했다. 최고의 의료기술은 기본으로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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