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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한지훈
한상일
김영기
진종희
쉬시앤
김서연
심경민
조이돌
유병선
언젠가 꼭 수의사가 되고 싶어요
수능을 잘 봤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어요
초등학생 김서연
고등학생 심경민
외국인 근로자 조이돌 씨
올해 고3인 심경민(19) 학생. 수능준비를 잘 하고
조이돌(37, MD. Joydul Hossain) 씨는 한국에 온
“제 꿈인 수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예요.” 자신
있냐는 질문에, “올해를 내 시험의 해로 만들기로
지 12년째 되는 방글라데시 근로자다. 그의 가장
의 새해 포부를 당차게 밝힌 주인공은 은계초등학
했어요”라고 당차게 대답한다. ‘해야 할 것 같은 일
큰 새해 소망은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교 6학년 김서연(13) 학생이다.
을 실제로 하기’,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기’,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로 되돌아갈
중학교에 진학해야 하는데,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오늘 외워야 할 영어단어를 오늘 외우기’ 등 여러
수 없기에 그는 재작년에 난민신청을 했다. 하지만
질문에 조금도 거침없다. “원래 동물을 참 좋아해
실천과제도 세워두었다. “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그에 대한 대답을 받지 못하고 있어 현재 어려운
요. 여러 동물들에 대하여 다양한 조사활동을 할
1분이 모여 한 시간이 되는 것처럼, 큰 꿈을 이루
형편이라고.
계획이에요. 그리고 중학교는 과목이 많이 늘어나
기 위해 작은 결심부터 이루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
“한국이 좋아요. 그래도 여긴 일이 있잖아요. 방글
잖아요?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운동도 중요하
겠어요”라고 말하는 경민 학생. 취재하는 동안 잊
라데시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새해엔 난민신청이
다고 생각해요. 매일 줄넘기와 배드민턴을 할 계획
고 살았던 삶의 자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받아들여져 계속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어쩌면
이에요.” 꿈을 이루기 위해 미래의 자기 모습이나
“경민이! 파이팅”
그에게 새해 소망은 사치일지 모른다. 그만큼 그는
활동을 일기장에 담으려고 한다는 서연 학생의 새
절박하다.
해 계획이 단단한 열매로 영글기를.
장애인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길
장애인 유병선 씨
시민여러분의새해소망을응원합니다
‘젊은 시절 계단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28살 청춘
에 장애인이 되었다.’ 유병선(55) ‘시흥의 소리’ 편
시흥시민들의 새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집실장은 휠체어에 앉은 채 미소를 잃지 않고 쓰라
어린 학생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진솔하게 펼쳐놓은 꿈과
린 과거를 말했다. 사고 뒤 5~6년을 방황하다가
희망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우연히 들른 부천장애인협회에서 매체와 인연을 맺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헌신하는 분, 대학을 다니기 위해 시흥으
었고, 현재 ‘시흥의 소리’를 매주 발행하고 있다.
로 온 젊은 대학생, 초대 시흥시의회 의원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새해엔 장애인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기업체의
서 봉사하는 어르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주부,
장애인 의무고용제 준수가 잘되길 바랍니다. 시의
한국으로 시집와 어엿한 시흥시민이 된 결혼이주민 여성, 그리고
재활작업장 추진에 기대가 높아요”라고 말하며 “6
어려운 처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노력
대 뿐인 장애인 콜택시 이용이 힘든 상황인데 장애
하는 분과 이제 고3이 되는 학생까지, 사연도 다르고 처지도 다
인 이동권이 좀 더 현실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장 김윤식
르지만 이분들이 곧 시흥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자기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 인권과 차별이
자리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하루 속히 사라지는 게 2012년 새해 유 실장의 바
새해 소망이 결실을 맺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람이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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